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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산뜻한 봄이 찾아오는 이 시점에서, 4월에는 만우절이라는 재미있는 날이 있다.
4월 1일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즉, 서로에게 장난을 주고받는 날로써 오로지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진 날이다.
모든 이들이 이러한 장난을 치기 위해선 언어라는 수단이 필요한데, 언어란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거나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수단이다.
언어는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데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것으로 많이 쓰이는 만큼 언어의 무게나 온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은,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언어의 온도에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자아내는 현시대에서 적정한 온도를 사용한 언어 사용이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말의 쓰임에 관한 작가의 생각은 많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어떠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는지, 그 한마디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작용으로 이루어지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책 속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친한 주변 지인을 만날 때, 가족을 만날 때, 또한 공식적인 만남일 때 모두 다 사람과 사람으로서 대화하게 되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언어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깨닫게 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따뜻한 언어의 온도를 경험하고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로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만한 이야기들을 소주제로 담았으며 공감과 이해가 잘 되도록 하였고 읽는 것에 부담을 줄여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책에 표현해 놓았다.
또한, 현시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끼리 모이지 않으며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연락만 하고 사는 시점에서 서로에게 무관심으로 인해 차갑고 날 선 세상이 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언어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통해 언어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느껴보고 이해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에도 언어라는 것을 입 밖으로 표현할 때에는 항상 주의하고, 깊은 생각을 하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혜빈 기자>